진양곤 HLB 의장 "목표는 성공 아닌 성장…글로벌 파마로 수직 도약"(종합)
HLB그룹, 12~13일 2026 HLB포럼 개최
박영민 단장 "HLB그룹, 도약기 거쳐 완성기로"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담관암 2개 항암제의 승인을 기대한다. 항암제 개발 착수 20년 만에 상업화 성공 여부가 달렸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올해 간암, 담관암 등 2개 항암제를 미국에서 상업화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해 기술과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HLB그룹은 12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국내외 석학 및 의료진, 산업 전반의 전문가들과 함께 '2026 HLB 포럼'을 열었다. 글로벌 바이오 패러다임을 통찰하고, 차세대 신약 개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주제는 '성공의 DNA, 혁신의 연속; 멈추지 않는 도전'이다.
진 의장은 환영사에서 "연속적인 상업화와 차세대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등 HLB가 글로벌 파마로 수직 도약하는 큰 흐름의 시작"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도전으로 꽃을 피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HLB의 목표는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인류의 삶'(Human Life Better)을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그룹의 국내외 바이오 계열사뿐만 아니라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을 비롯해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도널드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리처드 김 모핏 암센터 교수, 유창훈 서울아산병원 교수, 안명주 한양대학교병원 교수, 이윤희 서울대약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 및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박영민 단장은 간암, 담관암 신약을 개발하는 HLB그룹을 주목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가 협력해야 할 중요한 국가가 됐다"며 "HLB그룹이 항서제약과 협업해 온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HLB그룹이 지난 20여년간 투자한 비용, 열정, 경험은 앞으로 한국 제약산업과 신약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험 부족이라는 과제 역시 HLB그룹이 돌파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스위스와 덴마크는 우리나라보다 면적과 인구가 작지만, 로슈, 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 같은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이 뒤처질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정책이 제대로 펼쳐지고 인재가 이 산업으로 유입된다면 단기간 내 한국에서도 빅파마가 탄생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최신 동향 및 HLB의 신규 모달리티 개발 현황'을 주제로, 글로벌 신약개발 환경 변화와 차세대 치료 플랫폼의 개발 방향이 논의됐다.
이후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CAR-T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 동향과 고형암 확대를 추진 중인 HLB그룹 차세대 플랫폼의 임상 현황이 소개됐다.
도널드 시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혈액암을 넘어 난소암, 췌장암 등 고형암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 중인 CAR-T 치료제의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로라 존슨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보완한 KIR-CAR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의 미국 임상1상 진행 현황과 차별화된 설계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 중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오너 2세인 진인혜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상무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진 상무는 시걸 교수와 존슨 CSO의 통역을 맡았는데, 취재진은 진 상무슬 위해 회사의 전략과 신약 상업화 로드맵 등을 질문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오후에는 '리보세라닙 이후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전략'과 '제약·바이오 산업의 규제 및 질환 트렌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HLB그룹은 이번 포럼을 발판 삼아 차세대 신약 플랫폼의 상업화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남경숙 HLB그룹 바이오전략기획 상무는 "급변하는 글로벌 R&D 패러다임 속에서 HLB그룹의 기술적 현주소를 점검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인 신규 모달리티의 확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자리"라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유한 전략적 통찰과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그룹의 신약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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