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넥스 자회사' 지에프퍼멘텍, 고속 상업화 CDMO 플랫폼 공개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HLB제넥스(187420)는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합성생물학 콘퍼런스 '신바이오베타(SynBioBeta) 2026'에서 '고속 상업화 특화 CDMO 플랫폼'을 전격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신바이오베타는 전 세계 합성생물학 분야의 혁신 기업과 연구기관,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글로벌 최고 권위의 행사다.
지에프퍼멘텍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핵심 생산 인프라를 알리고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작동은 지에프퍼멘텍 부사장(CTO)은 현장에서 합성생물학 기업들이 연구실 단계의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대량 생산할 때 겪는 '스케일업 간극'(Scaling Gap)을 극복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상업화에 도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지에프퍼멘텍은 발표를 통해 단순히 생산 설비 규모를 키우는 것을 넘어, 합성생물학 연구개발(R&D)의 유연성과 산업적 생산의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맞춤형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1L에서 5만L에 이르는 파일럿 및 상업용 생산 라인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총 160kL 규모의 발효 및 정제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인라인(In-line) 분광 분석(NIR 및 Raman)과 머신러닝을 결합한 데이터 기반 실시간 공정 제어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소개됐다. 이를 통해 발효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사전에 통제하고 배치(Batch) 간 일관성을 확보해, 상업 생산 규모에서도 고객사가 요구하는 고품질 소재의 완벽한 재현성을 보장한다.
발효 이후 단계인 고효율·초고순도 정제(DSP) 공정 역량도 행사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에프퍼멘텍은 연구 단계부터 대량 생산에 이르는 공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스케일업 가속' 역량을 전면에 내세워, 차세대 바이오 소재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한정준 지에프퍼멘텍 대표이사는 "합성생물학 기술의 성공 여부는 실험실 수준의 혁신을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제품으로 내놓는가 하는 '타임 투 마켓'(Time-to-Market)에 달려 있다"며 "LMO 및 GMP 인증을 보유한 당사의 신뢰도 높은 인프라와 정밀 제어 기술이 글로벌 합성생물학 파트너들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돕는 강력한 다리가 될 것임을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HLB제넥스는 2000년 제노포커스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제노포커스는 건강기능식품부터 미용, 반도체 및 섬유 등 전 산업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특수 효소를 고객 요구에 맞게 개량해 주목받았다.
반도체·섬유 기업의 수처리 공정에 사용하는 효소인 '카탈라제', 프리미엄 분유나 건기식의 프리바이오틱스(갈락토올리고당) 제조에 필요한 '락타아제', 콜라겐 화장품의 제조에 쓰이는 '프로테아제' 등 산업용 효소를 생산하며 성장했다.
특히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로 유전자를 선별하고, 세포의 파쇄 없이 단백질을 발현·개량한 뒤 균주를 골라내 이를 제형화 할 수 있는 전주기 생산역량까지 보유해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HLB그룹에 인수돼 지금의 이름으로 간판을 바꿨다. HLB제넥스는 HLB그룹 편입 후 실적이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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