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日제약사 공급용 '슈퍼 항생제' 원료 등록 완료
"계약 체결 후 8개월만 성과…사실상 독점 체제 구축"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이연제약(102460)은 일본 제약사에 공급하기로 한 슈퍼 항생제(MRSA) 원료의 현지 등록 절차를 최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공급 계약 체결 이후 단 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연제약의 우수한 글로벌 공정 역량을 입증한 계기라는 평가다.
이연제약은 이번 등록을 통해 일본 MRSA 항생제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했다. 이번 성과는 해당 원료 생산을 위한 기술 장벽에 기반을 두고 이뤄졌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해당 MRSA 항생제 원료는 고난도의 합성과 정제 기술이 요구되는 품목"이라면서 "해당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사는 전 세계에서 이연제약이 유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원료의약품 등록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앞서 이연제약은 2000년대 중반부터 일본 제약사에 원료를 공급해 온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등록 완료에 따라 이연제약은 지난해 체결한 5년 장기 계약에 기반해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에 첫 공식 물량을 출하할 예정이다. 이연제약은 기존 복제약(제네릭) 시장에 이어 오리지널 시장까지 선점하며, 일본 내 주요 제약사 전체에 원료를 공급하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이번 일본 등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그간 공고히 다져온 일본 내 공급망을 마침내 완성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이어가는 한편,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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