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파나진,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안정적 성장세 지속

 대전에 위치한 HLB파나진 본사 전경. (HLB파나진 제공)
대전에 위치한 HLB파나진 본사 전경. (HLB파나진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HLB파나진(046210)은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이익 1억 5700만 원으로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6% 줄어든 36억 3600만 원이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9억 9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5.3%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107억 9600만 원으로 11.5%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런 성장세는 진단 제품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 전략이 맞물리며 시너지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최초로 폐암 환자의 ROS1 유전자 변이를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온코텍터 ROS1 FD'의 판매가 확대됐고, 국내 첫 오리지널 동반진단(CDx) 제품인 '파나뮤타이퍼 R EGFR'도 협력사와의 공동 영업체계 구축으로 시장 접근성이 강화됐다.

또 미국, 방글라데시, 이집트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PNA 제품을 넘어 진단제품 전반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실적 성장세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HLB파나진은 최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 2종과 성매개감염균(STI) 진단 1종 등 감염질환 진단제품 3종에 대해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CE-IVDR)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내년에는 감염질환 진단 제품의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고,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암 진단 제품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자회사 바이오스퀘어의 제품 판매도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