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메디아이, 대체조제 분석 솔루션 출시…약국 데이터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 기업 GC메디아이(032620)가 약국의 대체조제 발생 현황을 분석하는 신규 솔루션을 선보였다.

GC메디아이는 대체조제 발생 현황 분석 솔루션 'UBIST Pharmacy Substitution'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월 대체조제 사후통보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약국의 대체조제 실행 장벽이 낮아진 가운데 제약사 입장에서는 처방이 실제 조제로 이어지는지, 경쟁 제품으로 대체되는지 파악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GC메디아이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전국 4340개 약국 패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국 단계에서 발생하는 제품의 유입과 이탈 현황을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제약사는 자사 제품이 어떤 경쟁 제품으로 대체조제됐는지, 반대로 경쟁사 처방에서 자사 제품으로 대체조제가 이뤄진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원처방과 실조제의 조건별 매칭 분석 △의료기관 종별·지역별 교차 분석 △대체조제 규모 및 비율 분석 등이다.

판매사와 제품, 브랜드, 약품, ATC, 성분 등을 기준으로 원처방과 실조제 조건을 각각 설정해 특정 성분 시장 전체의 대체조제 현황이나 주요 품목의 경쟁 제품 대체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 종별 분석에서는 상급·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의 데이터를, 지역별 분석에서는 17개 대지역과 254개 시군구 단위 데이터를 각각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처방 이탈과 제품 유입이 집중되는 지역을 파악하고 영업·마케팅 대상 지역을 세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체처방건수와 대체조제량·금액은 실제 수치와 비율로 함께 제공된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 없이 대체조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이나 실무 보고서 작성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대체조제율을 판매 계약 협상의 객관적인 근거로 활용하거나 제품 이탈량에 따른 공급량 조정, 품절로 인한 경쟁 제품 대체 방지 등 유통 관리에도 적용할 수 있다.

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는 "UBIST Pharmacy Substitution은 제약사가 처방전 발행부터 약국 조제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품 흐름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비대면 진료 확대와 비급여 시장 성장으로 처방과 조제 사이의 공백이 넓어질수록 데이터 활용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체조제 제도 변화에 따른 시장 환경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사업 기회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C메디아이는 1994년 설립된 의료정보화 기업으로 국내 최초 EMR '의사랑'을 기반으로 병·의원 및 약국 전산화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후 의약품 데이터 분석 서비스 'UBIST'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2020년 GC녹십자헬스케어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026년 3월 사명을 유비케어에서 GC메디아이로 변경하고 의료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