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여행객 214만명 몰려가자…대만, 전철에 한국어 안내방송 도입

코로나 끝나자 대만 찾는 한국인 수 전년대비 128배↑
"방송 개시는 8월 말에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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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춘제 연휴를 마치고 타이페이로 돌아온 대만인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을 내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결과 현지 지하철역 15곳에 한국어 안내 방송이 도입된다고 타이베이고속교통공사(TRTC)가 7일 밝혔다.

타이베이타임스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RTC는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대만을 많이 찾은 국가였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대만을 찾은 한국인은 214만명이었고, 일본인은 34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TRTC는 유동인구가 많은 15개 역에서 사용할 한국어 안내방송을 녹음했다.

한국어 안내방송은 △타이베이 메인역 △중산역 △둥먼역 △타이베이101/세계무역센터역 △단수이역 △시먼역 △장제스 기념관 △민취안 서쪽도로역 △쑹장난징역 △중샤오신성역 △구팅역 △난징푸싱역 △중샤오푸싱역 △다안역 △난강전시센터역 등에 도입된다.



방송이 개시되는 시기는 8월 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관광청이 수집한 '국민 해외 관광객 주요 목적지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대만을 찾은 한국인의 수는 5만2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28배 이상 증가했다.

TRTC는 "국제 관광객 수요와 타이베이의 국제적 발전 추세를 고려해 안내방송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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