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과 만남 더 늦출 수 없어…신중히 대화하겠다"

23일 의원·지지자들에게 문자…"동지들 마음 거스르지 않겠다"

[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승복 입장을 밝힌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필연캠프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만남을 앞두고 경선에서 자신을 도운 의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신중히 대화하겠다. 동지들 마음을 거스르지 않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23일 저녁 문자를 보내 "내일 오후 제가 이재명 후보와 만난다"며 "동지들 한 분, 한 분과 미리 상의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회동 계획을 언론에 발표하기 전에 동지들께 보고드리고 양해를 구하려 했다"며 "그러나 언론 보도가 먼저 나가는 바람에 그 기회도 놓쳤다. 거듭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저와 이 후보의 만남이 늦어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커졌고, 여러 억측도 증폭돼 동지들과 저에게 부담이 됐다"며 "저는 이미 경선결과를 수용하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여러 고려에서 이 후보와의 만남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동지들과 함께한 시간, 함께할 시간이 자랑스러운 것으로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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