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바이든, 美 대통령 되면 4년 임기만 수행할 것"

폴리티코 "측근에 재선 도전 안할 수 있다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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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 로이터=뉴스1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대통령으로서 4년의 임기만 마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4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 2024년 대선 때면 80대가 돼 있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측근들에게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 선거캠프 고문은 "만약 바이든이 당선되면, 4년 뒤 그는 82세가 된다. 그는 재선을 위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그는 지금 '나는 4년 뒤에 일들을 맡길 수 있는 러닝메이트를 찾고 싶다. 하지만 만약 불가능하거나 그렇게 못하면 재선에 출마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는 공개적으로 단임 공약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폴리티코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단임 공약을 공개적으로 내세우지는 않은 채로 대안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단임을 약속하면 이후 정치력이 줄거나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측근들한테만 조용히 자신의 뜻을 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고령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더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선거캠프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캠프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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