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제강, 2017회계연도 실적 전망 철회 고려"-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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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위 철강업체 고베제강이 이번 2017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아예 내놓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데이터 위조 스캔들의 파장을 수치로 계량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앞서 2개 회계연도 동안 순손실을 기록했던 고베제강은 당초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제품 데이터 위조 파문으로 그 전망이 흐려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고베제강은 고객 일부를 경쟁사에 빼앗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력 상품인 강판 사업에서도 데이터 조작 사실이 발견되면서다.

고베 제강 대변인은 "우리는 실적 발표 준비중이라는 말 외에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고베제강은 오는 30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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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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