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세월호 의인' 고 김관홍 잠수사 '페북' 애도

"산소통보다 무거운 삶의 짐 내려놓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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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관홍 잠수사 애도글을 올린 박원순 서울시장의 페이스북(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캡처)©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세월호 의인' 고 김관홍 잠수사(43)의 발인을 맞아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애도글을 올려 "산소통보다 무거운 삶의 짐을 이제는 내려놓고 영면하시길"이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 시장은 "민간 잠수사들의 아픔에 등돌리지 않겠다. 그동안 민간잠수사들의 치료를 위해 서울시립 동부병원 등이 해온 활동도 계속해갈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위해서 일한 사람들이 억울하고 힘들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서로 영원히 헤어짐'이라는 '영결'의 뜻을 되새기면서도 "오늘은 영원히 헤어지는 자리가 아니라 약속의 자리이자 미안한 마음을  잊지 않음으로써 행동하겠다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김관홍 잠수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수색작업 중 얻은 잠수병으로 잠수활동을 할 수 없게돼 생활고에 시달리다 17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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