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美 NBA선수 아이반 존슨, 필리핀리그서 욕설…영구퇴출


                                    

[편집자주]

© AFP=뉴스1


한국에서도 뛴 적이 있는 전 미국프로농구협회(NBA) 선수 아이반 존슨(31)이 필리핀리그에서 영구퇴출됐다고 AF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필리핀농구협회(PBA)의 윌리 마샬 대변인에 따르면 현지 '토크 앤 텍스트 트로팡 텍스터즈(Talk 'N Text Tropang Texters·이하 토크앤 텍스트)' 소속으로 뛰고 있는 존슨은 전날 메랄코 볼츠와의 경기 도중 치토 나바사 PBA 총재와 언쟁을 벌이던 중 F로 시작하는 욕설을 내뱉었다.

존슨은 2차례의 반칙 행위로 퇴장을 당한 뒤 이에 항의하던 도중 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바사 총재는 하프타임 중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고 존슨에게 25만페소(약 636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한편 필리핀리그에서 영구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존슨은 지난 7일 토크앤텍스트와 재계약한지 일주일도 채 안돼 퇴출되는 불명예를 겪게 됐다.

'악동'으로 유명한 존슨은 전주 KCC 소속일 당시에도 2009~2010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팀 유재학 감독에게 손가락으로 욕설을 해 영구퇴출당했다. 그는 이후 2011~2013시즌 NBA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활동했다.

lchung@

많이 본 뉴스

  1. 김호중, 조폭 시절 '강제전학' 수면 위로…"학폭 피해 제보"
  2. 섬마을 여고사 집단 성폭행…횟집서 합석 권한 학부모 범행
  3. "강형욱 CCTV 감시, 메신저 대화도 봐…개 밥그릇 핥으라고"
  4. 추미애, 의장 선거 패배에 "욱했다…세상사 성질대로 안 돼"
  5. 김숙 "남아선호사상에 반항심…결혼했으면 교도소 갔을 것"
  6. 만취남에 무릎베개 내어준 여성…남친은 119구조 요청 '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