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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이틀째 격렬한 반일시위…50여개 도시 8만명 거리로

(서울=뉴스1) 조현정 기자 | 2012-09-16 12:11 송고

16일 중국 란저우에서 열린 반일 시위 ©AFP=News1

중국 50여개 도시에서 일본의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 국유화 조치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일 시위가 이틀 연속 벌어졌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베이징 시내 일본 대사관 앞에 모인 1만명의 시위대는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 "일본인을 몰아내자"라고 외치며 돌멩이 등을 던지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후난성 창사에서는 1만 여명이 모여 일제 차량들을 공격하고 일본 상점과 식당의 유리를 깨는 등 격렬한 반일 시위가 이어졌다.

상하이에서도 1500명 이상이 일본 영사관을 향해 행진을 벌였다. 이밖에 산시성, 난징, 란저우 등지에서도 시위가 이어지면서 15일 하루 중국 전국 55개 도시에서 8만여 명이 반일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은 시위가 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도시 중심가에 무장 경찰과 공안을 대거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이날 중국 정부에 일본인과 일본계 기업의 피해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


cho04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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