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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인니 금융사 인수 마무리…4월 현지 영업 실시

호주 이어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영업망 구축
목진원 대표 "금융한류·K-금융 새바람 불러일으킬 것"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024-04-18 09:05 송고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금융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금융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금융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후속 작업을 통해 해당 법인을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가칭)로 바꾸고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에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2년 연속 5%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인 신흥 시장으로 꼽힌다. 현대자동차 동남아시아 생산과 판매 거점이 위치하고 있어 현대자동차그룹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과 선진 디지털 금융을 결합해 현지 고객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SINARMAS) 그룹 및 '신한 인도네시아'와 삼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자금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에 영업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자동차 리스를 비롯해 여러 신상품을 출시해 현지 현대자동차그룹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현지에서 디지털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는 딜러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견적 산출과 심사 업무 등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새롭게 운영하고 디지털 자동승인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처리 절차와 시간을 대폭 줄여나갈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 호주' 설립 작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 지분 100%의 전속(Captive) 금융사로, 올해 7월 부분적으로 영업을 개시한 뒤 11월부터 호주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는 "현대캐피탈은 국내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카드사들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마케팅과 디지털 등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며 "이 같은 역량은 새로운 시장에서 현지 금융사들과 경쟁할 때 현대캐피탈만의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진출하는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금융 라이선스 취득과 당국의 사업승인 작업 등을 모두 순조롭게 마무리 짓고 두 국가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신상품과 서비스, 업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 개시를 준비 중"이라며 "현대캐피탈이 글로벌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금융한류', 'K-금융'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브라질 등 전 세계 14개 국가에서 총 17개 법인과 2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전체 자산 158조 원 달성하는 등 현대캐피탈은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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