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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尹 대파 875원, 보좌 기능 문제…정부, 의대 정원 순차 증원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4-03-26 11:30 송고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채소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채소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서울 종로 후보는 대통령실의 윤석열 대통령 보좌 기능에 뭔가 허점이 있다며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사들이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의대 정원에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순차적 증원 등의 방법으로 의사들을 달래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재인 정부 때 감사원장을 지냈던 최 후보는 26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에 따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파 한 단 시중 가격이 약 4000원 내외인데 하나로마트에서 여러 할인과 세제 혜택 등으로 붙여진 가격표 875원을 대통령이 보시고 그런 말씀을 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런데 "(대통령에게) 그런 상황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모시고 간 보좌 기능에 문제가 있다"며 "그래서 제가 며칠 전 대통령실 보좌 기능의 대폭적인 쇄신이 필요하다 이런 말도 한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의대 증원 논란 해결책을 묻자 최 후보는 "현 상태가 계속되면 국민 건강권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 생긴다"며 "의사들은 원래 있어야 할 환자 곁으로 돌아가는 게 원칙이고 정부도 '의대 정원은 절대 불가'라는 입장에서 좀 더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지 대화 물꼬가 트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안대로 필요해서 (의대 정원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필수 의료 등 필요한 현장에 (의사를) 투입하기 위해서는 10년 정도의 갭이 있다"며 "정부가 그 기간 필수 의료 붕괴를 막고 어떻게 의료 취약지역 해소를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라며 정부가 보다 면밀한 방안을 제시해 국민과 의사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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