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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교수들 사직서 제출 본격화…오전에만 50여명(종합)

병원·학교 측에 사직서 속속 제출…"수리되진 않은 상태"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2024-03-25 17:34 송고
충북대학교 의과대와 충북대병원 교수들이 지난 13일 오후 의대 1층 대강의실에서 열리는 긴급 임시총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집단 사직과 충북의대생 집단 유급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4.3.13/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대학교 의과대와 충북대병원 교수들이 지난 13일 오후 의대 1층 대강의실에서 열리는 긴급 임시총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집단 사직과 충북의대생 집단 유급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4.3.13/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사직서 제출 기점으로 정한 25일, 충북대학교병원에서도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병원 소속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다.
오전까지 병원과 학교에 겸직교수로 근무하는 충북대 의과대학 소속 교수 30명이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병원 소속 교수 20~25명 등 모두 5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사직서는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충북대 관계자는 "이날부터 의과대학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사직서를 제출하는 교수가 더 많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의대 증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사직 사태는 계속된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관계자는 "이날 오전에만 50여 명의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교수들은 의대 증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직 사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의과대학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은 기존 49명에서 200명으로 확대됐다.

앞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의과대학 구성원 234명을 대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당시 설문에서 응답자 188명 중 82.4%는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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