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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박용진, 총선 밑거름 돼야→ 朴 "구석에 몰린 사람 조롱, 심하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4-03-19 09:28 송고 | 2024-03-19 09:46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총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총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재경선 마지막 날인 19일 박용진 의원이 경쟁상대인 조수진 변호사가 자신을 조롱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조 변호사가 자신을 향해 "정말 바보같이 그냥 본인이 밀알이 돼서 썩어 없어진다는 생각으로 헌신하셨으면 좋겠어요. 총선의 밑거름으로…"라고 말한 것에 대해 평가를 부탁받자 "다 참고 견디고 인내하는 사람을 이렇게까지 조롱하실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며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받아쳤다.
이어 "민변에서 인권 변론을 했다는데 약한 사람, 구석에 몰린 사람한테 그렇게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며 "선당후사를 이유로 사퇴하려면 조수진 후보가 물러나시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조수진 후보는 (강북을 지역구에) 동이 몇 개나 있는지, 동네에 주민들은 얼마나 있는지, 삼양동 그 골목길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는 채로 와서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말대로 '배지를 줍는 일에만 몰두해 있는 건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만일 저한테 선당후사를 이유로 사퇴를 요구한 것이라며 가장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건 조수진 후보다"며 당의 승리를 원한다면 조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맞는다고 했다.
박 의원이 인용한 유시민 전 이사장의 '배지 줍기'는 전날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서 진행자가 조 후보에게 "오늘 아침에 유시민 장관이랑 교수들을 만났는데 첫 화두가 조수진 변호사로 '조수진 변호사는 배지를 그냥 주웠다' (고 하더라)"고 한 것을 말한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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