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 수영구 후보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18© 뉴스1 박채오 기자

막말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 수영구 후보가 즉각 비판하며 공세에 나섰다.

유 후보는 18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후보가 쏟아냈던 막말들은 세상 물정 모르던 철없던 20대라고 해서 용서될 수 있는 가벼운 실수가 아니다"며 "지금이라도 무소속 출마를 취소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부산지역은 국민의힘이라면 죽은 사람마저 당선시키는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며 "이것이 무도하고 무례한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힘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불과 20여일 앞두고도 장 후보의 공천취소에 여유를 부릴 수 있었던 이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의 전략공천과 관련해서도 "다른 지역에서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를 재활용 공천한 것"이라며 "아직도 국민의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크나큰 오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들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재활용 공천이 아닌 제대로 된 후보를 공천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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