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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학생 10년새 2.5배↑…충북 이주배경 학생 교육지원 강화

교육청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교육으로 미래인재 육성"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2024-03-11 08:50 송고
충북교육청 정문 전경/ 뉴스1
충북교육청 정문 전경/ 뉴스1

충북도교육청은 이주 배경 인구 유입 시대에 대비해 이주 배경 학생(다문화 학생) 교육 지원 정책을 확대·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충북 초·중·고 학생은 22.8% 감소했지만, 이주 배경 학생은 2.5배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이나 중도입국 학생도 2019년 871명에서 2023년 1855명으로 최근 5년 사이 약 2배 증가했다.
지역 인구 급감 상황에서 이주 배경 학생이 지역인재로 성장하도록 정주·정착형 교육정책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게 충북교육청의 판단이다.

충북교육청은 '이주 배경 학생 누구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감·동행의 다문화교육'을 비전으로 △이주 배경 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강화 △다문화 친화적 학교환경 구축 △이주 배경 학생 대상 진로교육 강화 △다문화 교육 지원체제 강화 등 4가지 추진과제와 13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다문화 정책학교 한국어학급을 지난해 22학급에서 올해 29학급으로 늘리고,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유·초·중·고 40개교)도 운영한다.
대학 또는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이주 배경 학생 대상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이중언어 강점 개발학교도 운영한다.

초·중학교 입학 전 적응과정인 '징검다리 과정'과 고등학교 입학을 지원하는 '고등학교 정원 외 선배정' 등 이주 배경 학생 대상 초·중·고 연계 진학 지원도 체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인구절벽 위기 극복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충북 인재를 양성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며, 이주 배경 학생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교육환경에서 재능과 역량을 키울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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