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이 자유통일당에 입당할 것으로 7일 확인됐다.

황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자유통일당에 가기로 했다"며 "당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의 가치가 기존에 몸 담았던 보수정당에 부합한다"고 밝혔다.그는 "자유통일당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입당한다"며 "당에서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고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 의원은 오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화한다. 자유통일당 입당 이후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통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초대 대표를 지냈다.

황보 의원은 앞서 공천을 대가로 지역 구의원 등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6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경찰은 최근 이 의혹에 대해 불입건 결정했다. 불입건 결정은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혐의가 없다고 보고 입건하지 않고 수사를 종결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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