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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파묘' 최대 피해자는 나…김고은 살풀이, 무속인이 전수 해줬다"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4-03-06 11:33 송고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갈무리)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갈무리)

배우 이종구가 '파묘' 출연 소감을 밝혔다.

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파묘 최대 피해자 역, 알고 보니 '추격자' 취조관. 양평 전원주택 지은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근황올림픽 측은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영화 '파묘'에서 스님 역할을 맡은 이종구 님을 찾아간다. 스님 역할은 극 중 최대 피해자라고 불리는데 이종구 배우는 영화 '추격자'에서 하정우 님을 취조하는 역할로 화제가 된 분이기도 하다"라며 양평에 있는 자택을 찾았다.

이종구는 "'파묘를 보고 와서 그런지 집이 명당이다"라는 말에 "지관이 와서 보더니 좋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풍수에 관심 있나"라는 질문에 "본인은 관심이 없다. 어떤 분은 '파묘'를 보고 진짜 스님 같다고 한다. 저는 기독교다"라고 밝혔다.

극 중에서 최대 피해자라고 평가받는다는 말에 "그런 평이 나오더라. 저도 그런 반응을 보고 저는 전혀 생각을 안 했었는데 '내가 진짜 피해자네?'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캐스팅은 장 감독이 직접 하셨다. 전화가 와서 다른 무슨 작품을 봤을 거다. 아마도 '추격자' 보고 그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종구는 '추격자'에서 범인 역할을 맡은 하정우를 취조하는 역할을 맡아 주목받았다. 당시 누리꾼들은 "성우 출신이라 딕션(diction)이 장난 아니다, "발음 월드클래스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이종구는 "대사가 기억나냐"는 질문에 당시 대사를 실감 나게 읊어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갈무리)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갈무리)

이어 '파묘'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이종구는 "우리는 안 무서웠다. 최민식 배우가 분위기 메이커다. 스태프하고 막 수다 떨고 차가운 비닐하우스에 눕지 않나. 최민식 씨도 그렇고 밑에 뭐 깔아주려고 하고 참 정들이 많다"고 말했다.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던 김고은의 살풀이 연기에 대해서는 "최고다. 대단하다. 어떻게 저렇게 칼까지 하면서. 진짜 무속인들이 전수해 줬다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 돼지 잡아 놓은 거 보고. 그렇지 않으면 못 한다. 이미 완전히 습득했기 때문이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 젊은 나이에"라며 극찬했다.

이종구는 "(촬영지는) 전라북도 무주다. 집은 세트로 만들었다. 참 대단하고 생각한다. 옛날 집과 진짜 똑같이 지었다. 소품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덮여 있는 천을 걷어내지 않나. 거미줄이 있어 놀랐다. 물어봤더니 그렇게 거미줄도 세팅한 거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종구는 "오랜만에 현장 갔더니 좋았다. 설레고 나 아직도 살아있네 싶었다. '파묘' 많이 사랑해 주시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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