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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행동 첫 주말, 응급환자 이송 지연 8건 발생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2024-02-24 16:14 송고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사태가 나흘째 이어진 23일 오후 대전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4.2.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사태가 나흘째 이어진 23일 오후 대전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4.2.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시작한 지 닷새째 이어지면서 응급환자 이송 지연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2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24일 오전 5시까지 119구급차량 지연 상황은 8건으로 집계됐다. 전공의들이 진료 거부를 시작하고 나흘 동안 발생한 5건에 비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소방 관계자는 "주말 야간에는 응급실 찾기가 어렵다 보니 응급환자 이송 지연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말인 내일까지 지연 사태가 얼마나 더 발생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은 인력이 부족해 중증 환자만 받는 실정이다. 대전지역 대학병원들의 평균 정규 수술 건수도 30∼40% 감소했다.

대전 주요 대학·종합병원 전공의 중 81%인 41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전지역 5대 병원에는 대전 전체 전공의 96%가 근무하고 있다. 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지만 현재까지 대부분 복귀하지 않고 있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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