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졸업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하자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하고 있다. (대전충남공동취재단) 2024.2.1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한 KAIST 학위수여식 행사장에서 대통령을 향해 목소리를 높인 한 졸업생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대전유성경찰서는 대통령 경호실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은 A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점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전산학과 졸업생인 A씨는 이날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축사하는 윤 대통령을 향해 항의하다 경호원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쫓겨났다.

당시 A씨는 올해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된 것에 항의하면서 관련 피켓을 들어보이려다 가로막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입건 및 혐의 적용 등 처분을 검토할 방침이다.한편, 대통령실은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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