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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전처 윤여정 언급…"집서 쫓겨나 국회서 일하는 김한길과 있었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4-02-11 08:24 송고
('불후의 명곡' 갈무리)
('불후의 명곡' 갈무리)

가수 조영남이 배우이자 전처 윤여정에게 쫓겨난 뒤 노래 '사랑 없인 못 살아요'를 작사·작곡했다고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조영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디셈버 DK는 '조영남은 어떤 선배인지?'라는 질문을 받고 "촬영 전 대기실에서 인사들 드렸는데 '아무렇게나 노래 불러라. 알아서 불러라'라는 조언을 받았다. 정말 마음대로 한번, 선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충 불러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DK가 선곡한 노래는 지난 1988년 발매된 '사랑 없인 못 살아요'였다. DK는 "조영남이 작사 및 작곡한 곡으로 특별히 아끼는 곡 중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에 조영남은 "그건 조금 틀린 이야기"라며 "작사가가 김한길이라고 요새 국회에서 일하는 내 친구다. 첫 번째 집에서 쫓겨났을 때 한길이 하고 같이 있으면서 함께 작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부분은 김한길, 뒷부분은 내가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불후의 명곡' 갈무리)
('불후의 명곡' 갈무리)

이를 들은 DK는 "앞부분은 굉장히 외로움을 뜻하고 뒷부분은 사랑으로 해석하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앞뒤가 느낌이 달랐던 게 그런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수습했다.

이후 조영남은 "사람들이 이 노래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두 번씩이나 이혼하지 않았나"라며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내가 사랑에 너무 오버했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난 이 노래를 부를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동시에 결혼과 이혼 토크를 계속 이어가다가 "이혼해도 (각자) 둘이 잘 되면 된다. 다 잘 됐다"고 말했다.

참다못한 신동엽은 "두 번째 결혼식 때 제가 갔잖아요! 첫 번째 결혼식 때는 제가 너무 어렸다"며 조영남의 토크를 제지해 웃음을 안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 후 슬하에 2명의 아들을 뒀으나 1987년 이혼했다. 뒤이어 1995년 18세 연하 백은실씨와 재혼했으나 또다시 이혼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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