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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선균 안타까운 죽음 애도…후진적 수사·보도 관행 벗어나야"

"명예·인격에 큰 상처 줘서 극단적 선택 내모는 일 끝내야"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2023-12-28 14:42 송고
문재인 전 대통령.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은 28일 배우 이선균씨의 사망에 대해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후진적인 수사 관행과 보도 관행을 되돌아보고 벗어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우 이선균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사기관의 수사행태와 언론의 보도행태가 극단적 선택의 원인으로 보여 더욱 가슴 아프다"며 "지금처럼 범죄혐의가 확인되기도 전에 피의사실이 공표되거나 언론으로 흘러나가면서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과도하게 포토라인에 세우는 등 명예와 인격에 큰 상처를 주어 극단적 선택으로 내모는 일은 이제 끝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세 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씨는 전날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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