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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종원, 제주서 극단 '돌담' 창단…'배비장전' 올린다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023-12-05 17:57 송고
배우 최종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종방연에 참석하며 취재진을 향해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 News1 고아라 기자
배우 최종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종방연에 참석하며 취재진을 향해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 News1 고아라 기자

배우 최종원이 제주에서 극단 '돌담'을 창단하고 첫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극단 돌담은 5일 제주시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창단공연 ‘배비장전’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배비장전은 판소리 12바탕에 속하던 배비장타령을 창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조선시대 양반들의 위선과 인간의 욕망을 빗대는 해학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제주살이 4년차에 극단을 창단한 최종원 대표는 "제주연극을 위해 고민하던 중 뜻있는 후배들과 힘을 합쳐 극단을 창단하게 됐다"며 "첫 작품으로는 고전 배비장전을 트렌디하게 각색해 공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영화나 드라마 몇편 또는 대학로에서 몇 작품을 더 하는 것보다 제주도를 기반으로 연극을 하는 후배들과 제주 연극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극단 돌담은 소속 단원 체제가 아닌 도내·외 극단 배우와 연출가 등이 매 작품 아래 모이는 품앗이 형식으로 꾸려진다.
이번 연극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 동안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금·토요일은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4시, 나머지 평일은 오후 7시에 공연한다. 관람료는 일반 3만원이다.

돌담은 내년 서귀포시에서 앵콜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 등 해외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최 대표는 "제주에서 시작한 이번 공연을 전국으로 확대해 제주 연극의 힘과 비전을 알리겠다"며 "나아가 해외공연까지 추진해 제주연극의 힘을 알리고, 이를 통해 얻게된 예술적 역량으로 다시 제주연극의 발전을 도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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