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급변하는 한국경제, 가업승계 해법은?'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제공)

중소벤처기업연구원(KOSI)은 '급변하는 한국경제, 가업승계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제10차 KOSI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7월 말 정부가 가업승계 관련 세금 부담 완화 내용이 담긴 '2023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함에 따라 관련 제도의 실효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장수기업 현황과 가업승계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추 본부장은 "장수기업일수록 경제적 기여도가 높으며 10년 미만과 40년 이상 업력 간 장수기업을 비교했을 때 업력이 높아질수록 고용 능력과 기술 투자가 각각 8.42배, 9.53배 더 많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대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과도한 조세부담'을 꼽았다. 개선 방안으로는 △가업승계 지원세제 업종변경 제한 폐지 △증여세 과세특례 대상 확대 및 세부담 완화 △복수 최대주주 모두 기업승계 지원제도 활용 허용 △사업무관 자산 범위 개선 △중소기업승계지원법 제정을 제시했다.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은 "한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 적기에 다음 세대로 승계돼야 한다"며 "이번 10차 심포지엄을 통해 가업승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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