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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이 "29세 때 족발집 운영, 남편 조성윤과 아파트 돌며 전단지 데이트"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3-10-20 17:32 송고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갈무리)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갈무리)

배우 윤소이가 20대 후반에 족발집을 운영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19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독도 출신 뮤지컬 배우 남편과 족발집 사장님 경력 여배우의 부부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윤소이와 남편 조성윤은 제주에 있는 송윤아와 만났다. 윤소이는 "두 분이 여행 오신 거냐"는 질문에 "볼일 있어서 들렀다가 감독님한테 전화했는데 인사드리러 가려고 했는데 선배님이 같이 계신다는 거다. 뵙고 싶어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하는 작품이 뭐냐"는 질문에 조성윤은 "셜록홈즈다"라고 답한 반면 윤소이는 "없다. 육아가 저의 대표작"이라고 답했다.

이에 송윤아는 "너무 멋있는데 슬픈 말이야. (나도) 아직도 진행형"이라면서 윤소이에 대해 "우리가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을 기회는 없었다.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들었다. 너무 성격 좋고 밝고 주변을 항상 다독이고 챙기는 그런 친구라더라. 다 칭찬만 했다"고 말했다.

윤소이는 조성윤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히던 중 "예전에 제가 장사를 좀 했었다. 29세 때 족발 가게를 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갈무리)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갈무리)

그는 "예전에는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았다면 그 당시에는 선택의 폭이 좁았다. 친정엄마는 평생 장사를 하셨다. 고민하다가 포장, 배달이 가능하면서 업장에서 팔 수 있는 족발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사를 막 시작했을 무렵 교제를 시작했다. 저한테는 남자친구가 아주 든든한 일꾼이었다. 전단지를 만들어서 아파트를 돌기 시작했다. 20층 아파트부터 라인을 나눠서 둘이 손잡고 내려오면서 붙이고 배달도 함께 다녔다"고 했다.

조성윤은 "전단지에 적힌 가격이 정확히 생각이 안 나는데 예를 들어 전단지에 1만원이라고 적었는데 값이 올라서 1만1000원에 팔기 시작했다. 그걸 보고 온 손님은 1만원인데 1만1000원인 거에 기분이 나쁘셨나 보더라. 분이 안 풀리셨는지 전화가 왔다. 갑자기 육두문자를 막 쓰니까 당황스럽더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윤소이는 "3년 정도 드라마와 병행했다. 일련의 사건이 많아지면서부터 어린 마음에 '안 되겠다. 그냥 연기만 해야겠다' 싶어서 접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장사가 잘되던 걸 접은 게 너무 아까웠다. 난 다시 장사를 하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소이, 조성윤은 지난 2017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22개월 딸이 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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