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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 아기에 "와~X탱이 보소"…220만 유튜버 딸 훈육영상에 댓글 충격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3-09-26 16:46 송고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갈무리)

구독자 약 22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올리버쌤'의 영상에 두 살배기 딸을 성희롱하는 댓글이 이어져 국내 누리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리버쌤 영상에 댓글 너무 역겹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기들끼리 낄낄대는 건 대충 흐린 눈하고 넘어가겠는데 올리버쌤 가족분들 다 나오는 영상에서 저렇게 도배하는 건 가정교육 못 받은 거 아니냐"면서 올리버쌤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을 갈무리해 올렸다.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갈무리)

이어 "지능이 얼마나 박살 났으면 그게 무례한 행동이라는 걸 모르냐. 지금 만으로 겨우 두 살인 체리(올리버쌤 딸)한테 저런 댓글 다는 거 보고 충격받았다. 모두 고소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한 결과, '올리버쌤'이 3주 전 올린 '미국 할아버지는 두 살 아이가 떼쓸 때 어떻게 훈육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에 A씨가 지적한 문제의 댓글이 여러 개 달렸다.
댓글에는 "아기 ㅈㅌㅇ 보소", "아이 볼탱이 보소", "아이 저땡이(젖탱이) 보소", "젖탱이 크다" 등 성희롱성 댓글이 쏟아졌다.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갈무리)

이 같은 댓글은 실제로 올리버쌤이 하지 않은 대사지만, 과거 한 누리꾼이 '올리버쌤'이라는 제목과 함께 올리버쌤의 성대모사를 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널리 퍼진 '밈'(meme)이다. 아울러 일부 누리꾼들이 '올리버쌤'이라는 이름을 달고 성인물 SNS 계정을 '좋아요' 누르거나 댓글을 달면서 이른바 '올리버쌤' 말투가 '밈'화 된 것이다.

이에 국내 구독자들은 "선 넘는 성대모사 최초 유포한 사람 꼭 고소하라", "사리 분별이 안 되냐. 당사자 기분이 어떨지 생각 좀 해봐라", "올리버쌤한테 내가 다 죄송하다", "올리버쌤이 직접 하지도 않은 말로 밈 만들어서 자기들끼리 웃어대는 것도 기분 더럽다", "아기한테 어떻게 저러냐", "정신 나갔다" 등 공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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