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일등석이 이코노미로' 화난 혜리에 항공사 해명이…"오버부킹은 아냐"

델타항공 "기종변경으로 불가피하게 좌석 변경…차액 환불 예정"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2023-09-01 11:33 송고 | 2023-09-01 14:24 최종수정
혜리 인스타그램 캡쳐
혜리 인스타그램 캡쳐

델타항공이 가수 겸 배우 혜리(29)가 항공기 탑승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폭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다. 다만 오버부킹(초과예약)이 아닌 기종변경 과정에서 일부 고객이 변경됐다는 것이 델타항공 측 주장이다.

1일 델타항공에 따르면 혜리가 현지시간 30일 오후 2시19분에 탑승할 예정이던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뉴욕행 비행편은 기종변경 과정에서 일부 일등석 고객이 이코노미석으로 '다운그레이드' 됐다.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를 작은 기종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델타항공 측 설명이다.

델타항공은 "이러한 경우의 관례에 따라 해당 승객에게 1등석 탑승이 가능한 다음 항공편 탑승을 권하거나, 이코노미석 탑승시 좌석에 대한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액에 대한 금액은 환불 처리가 진행 중"이라며 "고객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고객 서비스 담당자가 직접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8월31일) 혜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그레이드됐다"며 글을 올린 바 있다.

혜리는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며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될 수가 있나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델타항공이 오버부킹을 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국 항공사들은 승객이 취소할 경우를 대비해 정해진 좌석수보다 더 많이 표를 판매하는 오버부킹을 관행적으로 한다.


rma1921kr@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