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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10분간 격렬 키스 중 왼쪽 귀 거품 터지는 소리…고막 파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8-28 16:22 송고 | 2023-08-29 16:01 최종수정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중국에서 여자친구와 10분 동안 열정적인 키스를 하다 고막이 파열된 중국 남성의 이야기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한 커플(짝)이 저장성의 관광 명소 서호 옆에서 약 10분간에 걸쳐 열정적인 키스를 했다.
키스를 하는 동안 남성은 왼쪽 귀에서 거품이 터지는 소리가 들린 뒤 통증을 느꼈으나 키스에 집중하느라 이를 무시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귀에 통증이 계속되자 곧바로 병원으로 갔다.

의사는 "고막에 구멍이 뚫렸다"며 "회복에 최소 두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열정적인 키스는 귀 내부의 기압을 급격하게 떨어트리는데, 상대의 거친 숨이 고막을 뚫리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중국 남부 광둥성의 한 부부가 집에서 TV를 보며 키스를 하다 고막이 천공되는 사례가 발생했었다.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매우 드물지만 키스를 하다 고막이 뚫리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의사들은 고막의 손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고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면 곧바로 낫지만 심각한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고 키스를 할 것을 권고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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