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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태풍 우려에 강원·경상도 배달 '스톱'…"영향권 들어오면 중단"

10일 오전 9시부터 라이더에 배달 서비스 중단 안내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2023-08-10 10:20 송고 | 2023-08-10 10:56 최종수정
울산 남구청 앞 도로에서 한 시민이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News1 이윤기 기자

배달의민족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속한 지역의 서비스를 임시 중단했다. 이들이 태풍의 위력이 예상보다 강해 배달에 나선 라이더가 위험할 것으로 판단했다.

10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은 이날 오전 9시쯤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지역의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고 이를 라이더 등에 안내했다.
배민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운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오전 9시부로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운영을 중단한다"며 "자택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태풍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배민은 추후 태풍 영향 변화에 따라 서비스 중단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태풍이 수도권으로 북상할 예정인 만큼 이 지역에도 임시 운영중단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했다.

배민 관계자는 "지역별, 시간대별 기상 및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태풍경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악화로 배달이 어려울 경우 라이더, 사장님 등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해당 지역은 임시 운영중단 조치를 취하고 있다. 태풍 영향권에 속한 지역에서는 현재 해당 서비스를 임시로 중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9일 입점 식당과 배달 라이더들에게 배달 지연과 서비스 중단 가능성을 사전 공지했다.

배민은 "기상 악화로 배달이 어려울 경우 사장님과 라이더 모두의 안전을 위해 서비스 운영의 중단까지 고려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며 변동 사항은 태풍 '카눈' 영향에 따라 안내해 드리겠다"고 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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