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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층에 사람 매달렸다"…롯데월드타워 맨손 등반한 '20대 스파이더맨'(종합)

영국인 남성, 42층 통과때 보안직원에 발각
등반 3시간 만에 곤돌라로 구조…경찰 인계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서상혁 기자 | 2023-06-12 10:11 송고 | 2023-06-13 16:08 최종수정
12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 20대 영국남성 맨손으로 등반하고 있다(송파소방서 제공)
12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 20대 영국남성 맨손으로 등반하고 있다(송파소방서 제공)

20대 영국인 남성 A씨(25)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다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이 남성을 넘겨 받은 경찰은 등반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12일 소방당국과 롯데물산 측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2분 롯데월드타워 서측을 맨손으로 등반하는 A씨를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송파소방서는 이날 오전 7시30분 롯데월드타워 보안직원의 신고에 따라 소방관 54명과 소방차 11대를 동원, 오전 8시52분 73층 지점에서 곤돌라로 구조했다.

현장 관계자는 A씨가 오전 5시부터 롯데월드타워 4번게이트(문) 왼쪽 2m 높이에 있는 홈을 하나씩 잡고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고 당시 A씨는 42층 지점을 지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A씨를 구조한 후 관할인 송파 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롯데월드타워를 오른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 20대 영국남성 맨손으로 등반한 4번게이트 홈.© 뉴스1 서상혁기자
12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 20대 영국남성 맨손으로 등반한 4번게이트 홈.© 뉴스1 서상혁기자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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