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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스크린 데뷔작 '귀공자', '코피노' 다룬 액션물 통할까(종합) [N현장]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3-06-08 17:50 송고 | 2023-06-08 18:26 최종수정
배우 김선호가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선호가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필리핀인과 한국인 혼혈인 '코피노'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독특한 스타일의 액션 영화가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과 강태주, 김선호,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신세계' '마녀'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영화는 배우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김선호는 극중 마르코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를 연기했다. 이어 신인 배우 강태주가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깃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를, 김강우가 마르코를 집요하게 쫓는 재벌2세 의뢰인 한이사를 연기했다. 또한 고아라가 마르코와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 역을 맡았다.
배우 김선호(왼쪽부터)와 강태주, 고아라, 김강우가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br><br>
배우 김선호(왼쪽부터)와 강태주, 고아라, 김강우가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번 영화는 코피노(한국인과 필리핀의 혼혈을 의미하는 단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박훈정 감독은 "'코피노'에 관한 이야기를 예전부터 하고 싶었다"면서 "이 이야기를 어떻게 보면 차별받는 이들의 이야기다, 차별 받는 이들이 차별하고 무시하는 이들에게 한 방 먹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의미를 밝혔다.

박훈정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마녀'에 등장했던 귀공자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다시 등장하는 것에 대해 "'마녀' 1편에서 귀공자라는 캐릭터를 했었고, 이번에 귀공자를 썼다, 둘의 연관성은 없다,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런 깔끔한 미친놈, 이런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이름을 또 썼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한 김선호는 "솔직히 처음이라 떨려서 정신없이 봤다, 스크린에 제 모습이 나온다는 게 영광스럽고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훈정) 감독님의 신뢰를 받는다, 이런 것들은 감독님께 직접 여쭤보지 않았지만 작품하면서 대화를 많이 했고 감독님께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배우려는 자세로 열심히 경청하고 수행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감독님과)커뮤니케이션이 잘 돼서 불러주시고 찾아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 저 역시 존경하는 마음이 커서 감독님이 불러주시면 뛰어간다"고 박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배우 강태주가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강태주가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강우가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강우가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고아라가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카체이싱 연기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고아라가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카체이싱 연기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귀공자'는 극중 김선호의 이름이다. 김선호는 타이틀롤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았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제는)'슬픈 열대'라는 작품이고 분량이 보시면 원래 다 비슷하다, '귀공자'로 알고 시작한 건 아니었다, '슬픈 열대'로 알고 시작해서 그 작품의 한 배우로 열심히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목이 '귀공자'로 바뀌었고 사실 내가 듣기로는 모두가 귀공자다, (강태주는)갑자기 나타난 귀공자, (김강우는) 원래 귀공자, 나는 이름이 귀공자, 나는 그렇게 부담가질 필요 없다고 해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김선호는 "사실 현장에 와서 (영화 제목이)귀공자라는 얘기를 듣고 떨리고 어깨가 무거운 건 있더라, 그렇지만 촬영 때는 배우로서 작품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했다, 지금은 떨리는데 어떻게 해결할지 선배들에게 조언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영화 속 마지막 액션신을 찍다가 체중이 3kg 정도 빠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내가 (강)태주씨보다 덜 뛰어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었다, 총과 카체이싱은 액션팀과 같이 상의하고 총을 구했다, 총은 실제 사격장에 가서 쏘기도 하고 실총과 같은 무게로 계속 가지고 있도록 연습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 액션신에서 3kg이 3일 정도 찍었다, 아무래도 격렬한 액션신이었고 좁은 곳에서 많은 합을 맞추다 보니까 아무래도 여의치 않아서 합이 조금씩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에 현장 와서 감독님 디렉션을 듣고 땀 흘리면서 하다보니까 몸무게가 줄었다, 그런데 그만큼 결과물을 보니까 그렇게 수정하고 자연스럽게 하길 잘했다,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배우 김선호(왼쪽부터)와 강태주, 박훈정 감독, 고아라, 김강우가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선호(왼쪽부터)와 강태주, 박훈정 감독, 고아라, 김강우가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훈정 감독이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훈정 감독이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번 영화에서 필리핀과 한국인 혼혈 캐릭터를 연기한 강태주는 "작품을 같이 하게 돼서 연기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 드린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김선호, 김강우 등의 선배들과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 "이번에 작품하면서 한 영화에서 너무 많고 값진 경험을 했다, 와이어도 달아보고 액션 연기, 추격 연기, 감정 연기, 여러가지 신인 배우가 하기 힘든 여러 귀중한 경험들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저에게 밑거름이 되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는 시리즈화를 염두에 두고 찍은 작품이다. 박훈정 감독은 "다음 편에 관한 것은 저희가 촬영 도중에 생각했다, 캐릭터물이라서 여건이 되면 계속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김)선호와 싸우지 않는 이상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혀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귀공자'는 오는 6월2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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