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2016.5.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러시아 정부는 6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이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카호프카 수력 발전 댐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노바 카호프카 댐 파괴 소식을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의 고의적인 파괴 행위라는 것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댐 파괴가 러시아가 장악한 크림반도가 북크림 운하를 통해 저수지에서 공급받는 담수를 박탈하고 반격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분명히 이 방해 행위는 이틀 전 대규모 공격 행동을 시작한 우크라이나 군대가 현재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격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댐을 파괴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 질문 받자 그는 "우리는 이를 경력히 부인할 수 있다"며 "우리는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측의 고의적인 방해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음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해 행위가 "잠재적으로 이 지역 주민 수만 명에게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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