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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 폭행 만취男, 퇴근하던 1년 차 순경이 잡았다 [영상]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3-06-04 08:36 송고
무임승차에 폭행까지 저지른 후 도주하는 승객을 택시 기사가 뒤쫓고 있다. (MBN)
 
택시 무임승차에 기사 폭행까지 저지른 승객이 사복으로 갈아입고 퇴근하던 경찰관에게 제압당해 붙잡혔다.

3일 MBN은 지난 2일 오전 1시20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만취 상태로 택시비를 내지 않고 기사를 폭행한 후 달아나던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A씨는 기사를 폭행하고 도주하다 한 주차장으로 숨어들었고, 뒤따라온 택시 기사가 넘어지자 다시 폭행했다.

잠시 후 이를 발견한 하얀색 티의 남성이 쏜살같이 횡단보도를 건너와 기사를 폭행하던 A씨를 덮쳤다. 남성은 다름 아닌 서울 광진경찰서 소속 경찰관 B씨였다.

광진경찰서에서 퇴근하던 경찰관이 택시 기사가 폭행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재빠르게 달려와 만취남을 제압했다. (MBN)

B씨는 밤늦게 강원도 출장을 다녀온 뒤 퇴근하던 수사과 1년 차 순경이었다. 우연히 사건 현장을 목격한 B씨가 신속히 대처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B씨는 순찰차가 올 때까지 현장을 지키다 온전히 신병인계가 완료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A씨를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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