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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두 번째 트레블 꿈꾸는 맨시티, 2번째 관문은 '맨체스터 더비'

EPL 우승 차지한 맨시티, FA컵‧UCL도 결승 진출
오늘 오후 11시 맨유와 웸블리에서 FA컵 결승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06-03 05:30 송고 | 2023-06-05 17:52 최종수정
맨체스터를 연고로 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일 오후 11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 AFP=뉴스1
맨체스터를 연고로 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일 오후 11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 AFP=뉴스1

잉글랜드 구단 역대 두 번째로 트레블(리그+축구협회 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올 시즌 두 번째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잉글랜드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맨시티와 맨유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2-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치른다.

FA컵 역사상 처음으로 펼쳐지는 '맨체스터 더비' 결승전에서 맨시티와 맨유 모두 올 시즌 두 번재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막판에 역전을 이뤄내면서 3연속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미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있는 맨시티는 FA컵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트레블을 노린다. 만약 맨시티가 FA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지난 1999년 맨유에 이어 잉글랜드 클럽으로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객관전 전력에서 맨시티가 앞선다. 맨시티는 최전방에 엘링 홀란드, 중원에 케빈 데 브라위너, 그리고 후방에는 후벵 디아스가 중심을 잡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구상한 3-2-4-1 포메이션(대형)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맨시티는 시즌 막판 25경기 연속 무패(20승5무)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를 우습게 볼 수 없다. 맨유는 가장 최근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지난 2월 카라바오컵(EFL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도 결승전을 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맨유는 올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가 중원을 책임지면서 팀에 안정감이 생겼다. 여기에 전방의 마커스 래시포드는 앞서 맨시티와의 맞대결서 결승골을 넣는 등 위협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맨유는 FA컵 결승전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맨시티와 비교되는 상황이다. 

더불어 맨유는 잉글랜드에서 또 다른 트레블 구단이 나오는 것을 자신들의 손으로 막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상대가 맨체스터를 함께 연고로 사용하는 맨시티라면 맨유는 더욱 의욕적으로 시즌 최종전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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