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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김은중 감독 "나이지리아전에 모든 초점, 다음은 없다 생각"

에콰도르 3-2로 꺾고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6-02 09:10 송고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16강전에서 김은중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6.2/뉴스1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16강전에서 김은중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6.2/뉴스1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한 김은중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나이지리아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대회 16강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최초로 2연속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가장 최근에 펼쳐진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5일 오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툰다. 나이지리아는 16강에서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준비 과정부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토너먼트라 다음 경기가 없다.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준비가 잘 됐기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미에서 펼쳐지는 경기였기에 한국은 에콰도르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김 감독은 "월드컵이 남미에서 열리다보니 (에콰도르에게) 홈 같은 이점이 있었다"며 "에콰도르 선수들이 자신감도 넘쳤고 피지컬적으로 워낙 좋아서 우리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경기를 잘 마무리 해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16강전에서 김은중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6.2/뉴스1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16강전에서 김은중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6.2/뉴스1

김 감독은 수훈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선수 한 명이 아닌 팀원 전체를 꼽았다.

그는 "첫 경기(프랑스전) 끝났을 때도 말했지만 우린 21명이 다 같이 뛰는 것"이라면서 "21명이 한 팀으로 움직인다. 전반에 나가거나 후반에 출전한 선수, 교체로 못 나간 선수,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 등이 모두 팀으로 싸워서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랐던 태극전사들은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린다.

김 감독은 "일단 다음 경기 상대인 나이지리아전에 모든 걸 맞춰야 한다"면서 "그 다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이지리아가 우리보다 하루 더 쉬었기 때문에 회복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과 4강 진출을 다투는 나이지리아. © AFP=뉴스1
한국과 4강 진출을 다투는 나이지리아.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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