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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 생가 인근에도 새 살림집 완공…"위대한 어버이 사랑" 선전

만경대 인근 대평지구에 살림집 준공…착공 1년 8개월 만
1만 세대 주택 건설 보다 작은 규모…김정은은 착·준공식 모두 불참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3-05-22 08:28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수도 평양의 대평지구에 현대적인 살림집 구획이 일떠섰다"며 "철거 세대 주민들을 위한 또 하나의 건설 전선이 평양시 교외에 펼쳐지고 대평지구 살림집 건설이 당과 국가의 중대사로 강력히 추진되어 수도 건설사에 자랑스러운 한 페이지가 새겨졌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21일 열린 대평지구 살림집 준공식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가가 있는 만경대 인근에 새 살림집(주택)을 완공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수도 평양의 대평지구에 현대적인 살림집 구획이 일떠섰다"며 "준공식이 21일에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대평지구는 북한 '혁명의 성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가가 위치한 만경대 인근에 있는 곳이다. 북한은 지난 2021년 9월쯤 건설에 착공해 1년8개월여 만에 공사를 완공했다.

이번에 건설된 살림집 규모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몇 년간 북한이 평양에 조성한 새 거리에 1만 세대 이상 지어진 화성지구나 송화거리 살림집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은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다층, 고층 살림집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조화를 이루고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게 학교와 진료소, 각종 봉사시설들을 그쯘히 갖췄다"라고 새로 들어선 살림집 단지를 소개했다.
그간 평양 1만 세대 살림집 주택 착공식과 준공식에 빠짐없이 참석했던 김정은 총비서는 이번 대평지구 살림집의 경우 착공식과 준공식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여기에 이날 신문이 공개한 사진과 위성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사 규모, 공사 기간 등까지 고려했을 때 이번 건설은 다른 건설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순위 사업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수도 평양의 대평지구에 현대적인 살림집 구획이 일떠섰다"며 "철거 세대 주민들을 위한 또 하나의 건설 전선이 평양시 교외에 펼쳐지고 대평지구 살림집 건설이 당과 국가의 중대사로 강력히 추진되어 수도 건설사에 자랑스러운 한 페이지가 새겨졌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다만 북한은 이날 준공식을 의미 있게 보도하며 사업 성과를 앞세운 당국의 '민생 챙기기' 이미지를 한껏 부각했다.

준공식에는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해 전현철 당 비서,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박훈 내각부총리 등 고위급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 내각총리는 준공사에서 "대평지구에 새로 일떠선 살림집 구역은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당의 혁명적 본태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를 다시금 새겨주는 교과서적 실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김 총비서가 "중요 당 회의 때마다 인민들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요대상 건설에 참가한 건설 역량도 돌려주었으며 최대비상방역기간에도 공사를 중단없이 밀고 나가도록 했다"라고 공을 돌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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