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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나온 콘돔 '이브 리얼 003' 쓰지 마세요…9만 여개 회수조치

식약처, 태국산 남성용 제품 판매중단 등 조치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3-05-09 10:22 송고 | 2023-05-10 16:16 최종수정
회수 대상 제품/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회수 대상 제품/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국내 업체가 수입해 판매한 태국산 콘돔에서 벌레가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중단과 함께 회수 조치를 내렸다.

9일 식약처에 따르면 인스팅터스(서울 성동구 소재)가 시중에 유통 중인 이브 리얼 (EVE REAL) 003 남성용 콘돔 제품 내부에서 벌레가 확인됐다.

인스팅터스는 섹슈얼 헬스케어 브랜드 '체레미마카'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콘돔 안에서 벌레가 확인됐다. 회수사유는 '이물 혼입'"이라며 "현재 회수 중"이라고 설명했다.

콘돔은 성병 예방과 피임 목적의 의료기기로 식약처가 관리·감독을 맡고 있다.

해당 제품은 9만6000개가 국내 수입됐으며 이 가운데 회수 대상은 9만5800개다. 회수 대상은 이브 리얼 003중 제조번호가 'M05220307'인 제품이다.

이브 리얼 003은 태국 기업인 타이 닛폰 고무산업(Thai Nippon Rubber Industry)이 태국 현지에서 생산했고 국내에서 인스팅터스가 판매하고 있다.

회수 대상이 된 제품은 인스팅턴스가 판매 중인 이브콘돔 라인업 중 가장 얇은 0.03㎜대 제품이다.

한편, 인스팅터스는 이번 회수 조치를 식약처 매뉴얼(지침)에 따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업체 측에 오는 10일까지 해당 내용을 공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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