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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공무원 열풍에 경쟁률 역대 최고…시험엔 '시진핑 사상' 질문이

공무원 일자리 20만개에 770만명 지원…역대 최다 경쟁률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3-03-16 16:22 송고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연기됐던 연례 '가오카오' 대학 입학 시험이 진행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연기됐던 연례 '가오카오' 대학 입학 시험이 진행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중국에서 공무원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CNBC는 15일(현지시간) 관영매체 보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중국 전역에서는 20만개의 공무원 선발에 770만명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공무원은 안정적이고 권위 있는 일자리로 여겨지는데,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경쟁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국영 언론이 공무원 연봉에 대해 발표한 가장 최근 수치는 2015년 연간 4만8608위안(약 925만원)이었고 당시 시진핑 주석은 13만6620위안(약 2600만원)을 수령했다.

중국에서는 공무원이 되려면 시험을 치러야하는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설과 사상 등을 묻는 객관식 시험을 통과해야한다. 시험은 행정 관련 120분짜리 객관식 필기 시험과 180분짜리 논술로 구성돼 있다.

예컨대 필기 시험은 "시진핑의 경제 사상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중요한 부분이다. 다음 중 시진핑의 경제사상이 맞는 것은?"이란 질문 등을 묻는다.

한편, 중국 청년들은 역대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 중인데 정부는 청년 공무원 모집을 20% 수준까지 확대해 대학 졸업자에 대한 실업 압박을 완화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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