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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尹 만찬 경양식집 돈가스 육즙 풍부, 우리 맛이랑 비슷" 7년전 평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3-03-15 16:19 송고
일본 도쿄 128년 전통의 경양식집 '렌가테이'(煉瓦亭)의 오므라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는 16일 2차 만찬 장소로 이곳을 찾을 예정이다. (렌가테이 페이스북 갈무리)
일본 도쿄 128년 전통의 경양식집 '렌가테이'(煉瓦亭)의 오므라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는 16일 2차 만찬 장소로 이곳을 찾을 예정이다. (렌가테이 페이스북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도쿄 시내에 위치한 유명 오므라이스 식당에서 만찬을 가질 것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7년 전 해당 식당을 방문한 백종원의 평가가 재조명되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기시다 총리와 도쿄 긴자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갖고, 이후 경양식집 '렌가테이'(煉瓦亭)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가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전 일본 측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과거 일본 여행을 했던 일화를 소개했는데, 일본 정부는 당시 윤 대통령이 렌가테이를 '추억의 장소'라고 한 말을 기억하고 특별히 2차 장소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7년 전 렌가테이에 방문해 돈가스를 맛본 백종원. (SBS '백종원의 3대천왕')
7년 전 렌가테이에 방문해 돈가스를 맛본 백종원. (SBS '백종원의 3대천왕')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지난 2016년 백종원이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렌가테이를 소개했던 영상이 다시 화제를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도쿄 방문 당시 렌가테이에서 먹은 오므라이스 맛을 잊지 못한다고 일본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백종원의 평가는 어땠을까.

백종원은 렌가테이에 대해 "1895년 프랑스 전문 레스토랑으로 개업했다"고 소개하며 돈가스에 대해 "러일전쟁 발발 이후 조리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고기를 튀기기 시작했다. 또 원래는 삶아내 제공했던 양배추를 인건비 때문에 최초로 채 썰어 바로 내기 시작한 곳이 이곳"이라고 설명했다.
돈가스를 먹어본 백종원은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짭짤하게 밑간이 배있다"며 긍정의 끄덕임을 했다. 이어 "돈가스 육즙도 풍부하고 잡내도 나지 않고 튀겼는데도 담백하다"며 칭찬을 한 백종원은 "그냥 우리나라 돈가스 맛이랑 비슷하다. 원조라는 기대감을 너무 크게 가지면 처음 맛보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다"고 솔직한 평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한국 정상으로서는 4년10개월여 만에 일본을 찾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1박2일간 일본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한일 관계의 포괄적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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