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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일 정상회담 개최 매우 환영…양자관계 진전 노력 확실한 징후"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서 밝혀…"한일 노력에 박수 보내"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2023-03-15 04:22 송고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데 대해 "매우 환영한다"며 한일 관계가 지속적으로 진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다가오는 한일 정상간 회담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면서 "이는 한일 양국이 민감한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자 논의가 마무리됐다는 역사적 발표를 했던 이달 초에 우리가 진심으로 환영했던 것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당시 우리는 한일 양국이 양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이번 조치를 토대로 할 것을 권장했다"고 상기시켰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한국 대통령과 일본 총리간 회담은 그들의 양자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미국의 확고한 두 동맹들 노력의 확실한 징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동맹들이 공동으로 그리고 건설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보는 것은 항상 감사하기 때문에 그러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미국은 한국 및 일본과 양자 및 3자적으로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에서 직면하는 전략적 경쟁 요소나 북한 등의 핵심 도전은 물론 기후 위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이 전 세계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에 대해 효과적으로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분야에서 우리(한미일)의 협력은 우리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도 중요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그러나 이러한 공동의 이익 외에도 한미일 3국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미일은 공동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공동의 가치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신념이자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한국 및 일본과 양자적으로 협력해 온 비전이자, 우리가 앞으로 한국 및 일본과 3자를 기반으로 우리의 협력을 심화시키겠다는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6일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의 방일은 12년째 중단돼 온 한일 셔틀 외교 복원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셔틀 외교는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방한, 같은 해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일 이후 중단됐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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