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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방' 조지아 전 대통령, 독극물 의혹…폴란드, 의료팀 지원 의사 전달

폴란드 "인도적 지원위해 의료팀 파견 의사…조지아 측에 건강 우려도 제기 예정"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3-03-14 08:08 송고
조지아 전직 대통령인 미하일 사카슈빌리가 조지아 수도인 트빌리시에 수감된 모습. 2023.02.0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조지아 전직 대통령인 미하일 사카슈빌리가 조지아 수도인 트빌리시에 수감된 모습. 2023.02.0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조지아 전직 대통령인 미하일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위독한 가운데 폴란드가 의료팀 파견의 뜻을 조지아 정부에게 전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오트르 뮐러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사카슈빌리 전 대통령의 건강 상황이 국제사회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을 위해 의료팀을 (조지아로) 파견할 계획이다. 조지아 측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조지아측과 대화를 통해 이러한 의문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스카이뉴스는 소식통을 인용, 수감 중이던 사카슈빌리 전 대통령이 독극물에 중독돼 위독하다고 보도했다.

사카슈빌리 전 대통령 측은 자신의 몸무게가 기존 120kg대에서 현재 64kg로 내려왔다면서 몸무게가 60kg 이하로 떨어질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자신이 최근 침대에서만 누워있고, 뼈가 분리되는 것같은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조지아 측은 사카슈빌리 전 대통령이 식사를 거부하고 있어 수척해진 것 뿐이라며 독극물 주장을 일축했다.

친서방 성향의 사카슈빌리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2008~2013년) 조지아의 유럽연합(EU) 그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을 추진해 러시아와 마찰을 빚어왔다.
그러다 그는 권력을 남용한 혐의로 지난 2021년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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