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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최다득점' 제임스 "4살 때 받은 장난감 농구공이 역사를 바꿨다"

왼쪽 발목 부상으로 밀워키전은 휴식
"신기록 달성, 지금 돌아봐도 비현실적"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2-10 15:15 송고 | 2023-02-11 15:02 최종수정
NBA 통산 최다득점을 경신한 르브론 제임스가 10일(한국시간) 기념 축하행사에 참석했다. © AFP=뉴스1
NBA 통산 최다득점을 경신한 르브론 제임스가 10일(한국시간) 기념 축하행사에 참석했다. © AFP=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기념 축하행사에서 농구와 인연을 맺은 기억을 떠올리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제임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한 기록 달성 축하행사에서 "이 자리에 서서 대기록 달성을 돌아봐도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분명한 것은 난 농구를 속인 적이 없다. 농구는 나와 가족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줬다"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지난 8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38점을 넣어 통산 3만8390점을 기록, '레전드' 카림 압둘 자바가 보유한 통산 최다득점(3만8387점)을 경신했다.

2003 NBA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제임스는 2003-04시즌 데뷔한 이후 20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쳐 통산 1410경기 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제임스는 4살 때 어머니로부터 어린이용 농구공과 골대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것을 떠올리며 "그 순간부터 농구공이 내 인생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걸 알았다. 20달러짜리 장난감 농구공이 나를 지금 같은 모습으로 바꿨는데 누군가는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투자라고 말하더라. 어머니,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제 제임스는 전인미답의 4만 득점에 도전하는데, 잠시 쉬어가게 됐다.

제임스는 행사 후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2-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는 올 시즌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종종 휴식을 취해왔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106-115로 졌다. 3연패 수렁에 빠진 레이커스는 25승31패로 서부 콘퍼런스 13위에 자리했다. 데니스 슈뢰더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각각 25점, 2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밀워키 간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8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 NBA 전적(10일)

올랜도 115-104 덴버

애틀랜타 116-107 피닉스

브루클린 116-105 시카고

밀워키 115-106 LA 레이커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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