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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WBC 못 뛴다, 피츠버그 '불허' 결정…외야수 최지훈 대체 선발

팔꿈차 수술 이력 우려…외야 요원 추가하기로
KBO, 30인 최종 엔트리 8일 제출 예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02-06 10:07 송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최지만(32).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최지만(32).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최지만(32)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출전을 불허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로부터 최지만의 대회 출전 불가를 통보받았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기술위원회는 지난달 최지만을 포함한 30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하지만 그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시즌을 치른 뒤 오프시즌 동안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팀을 옮기자마자 귀국하면서 구단과 대회 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없었다.

피츠버그 구단은 최지만이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전력이 있다는 점을 들어 그가 시즌 전 대회에 나서는 것을 반대했다. 여기에 최지만이 피츠버그와의 연봉 합의에 실패해 연봉 조정 중인 점 등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SSG 랜더스 최지훈.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SSG 랜더스 최지훈.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최지만이 빠진 자리는 외야수 최지훈(26·SSG 랜더스)이 채운다.

최지훈은 지난해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0.304의 타율과 10홈런 31도루 61타점 등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공헌했다. 정확한 타격에 빠른 발, 넓은 수비 범위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기술위원회는 1루수/지명타자 요원이던 최지만 대신 대주자와 외야 수비 요원으로 활용 가치가 있는 최지훈을 선발했다.

1루수·지명타자 자리엔 박병호와 강백호(이상 KT 위즈) 등 두 명만 남게 됐으며, 이에 따라 기존에 외야수로 뽑혔던 대표팀 주장 김현수(LG 트윈스)도 1루수나 지명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KBO는 "조범현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회와 대표팀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엔트리 구성 단계부터 최지만의 합류가 어려운 상황을 대비했다"면서 "깊이 있는 검토를 진행하며 추가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8일 30인 엔트리를 WBCI에 제출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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