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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특검·이상민 탄핵'까지 국회서 무기한 농성

박홍근 "2월 국회서 매듭…尹 검사독재정권 맞서 광야 나갈 때"
"55명으로 시작, 민주 외 야권 전체로 확대"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강수련 기자 | 2023-02-02 09:14 송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건희 특검 및 10.29참사 책임자 파면촉구 국회 농성토론을 열고 김건희 특검 수용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2023.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건희 특검 및 10.29참사 책임자 파면촉구 국회 농성토론을 열고 김건희 특검 수용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2023.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특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당 내 '김건희 특검 이상민 파면 추진 행동하는 의원 모임'은 이날 오전 8시20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당내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 의원을 비롯해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전날 국회에서 밤샘 농성 토론에 나선 바 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사전 예방, 현장 대응, 사후 수습까지 더 나아가 여러 문제성 발언을 통해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이 장관에 대한 책임을 국민을 대신해서 이젠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 관련 내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3분의2가량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한다. 김건희 특검 또한 2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된 특검 도입은 민주당이 국민을 대신해 관철해야 할 일"이라며 "향후 2월 임시국회에서 이 두 가지 사안에 대해 보다 책임 있게 논의하고 행동해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 수용 △이상민 장관의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한편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은 "이제는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에 맞서 강하게 행동해야할 때다. 광야로 나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밤샘 토론에 참석한 강민정 의원은 "전날 시작된 농성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민주당 외에도 야권 전체 의원과 함께 참여를 확대하면서 농성 대오를 좀 더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영덕 의원은 "4일 국민보고대회 이후 국민과 당원이 함께하는 투쟁을 어떻게 진행할지는 당 지도부에서 논의해서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까지 55명의 의원이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를 편성해 24시간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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