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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 진선규 "이 영화는 내 영화…주연작 떨리고 부담돼"(종합) [N현장]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3-01-30 12:03 송고
배우 장동주(왼쪽부터)와 진선규, 성유빈이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아웃사이더)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장동주(왼쪽부터)와 진선규, 성유빈이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아웃사이더)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복싱까지 할 수 있어서 '이 영화는 내 영화다' 하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읽었습니다." (진선규)

배우 진선규가 '카운트'로 극장가를 찾아온다. '범죄도시'부터 '극한직업' '공조2: 인터내셔날'까지 출연작마다 강렬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진선규의 주연작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30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권혁주 감독을 비롯해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아웃사이더)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엑시트'(942만명)와 '너의 결혼식'(282만명)의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이다.

배우 고창석과 진선규(오른쪽)가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아웃사이더)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고창석과 진선규(오른쪽)가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아웃사이더)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진선규는 '카운트'에서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시헌으로 분했다. 시헌은 1988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지만 1998년 지금은 평범한 고등학교 선생인 인물로, 우연히 참석한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에도 승부 조작으로 기권패를 당한 윤우(성유빈 분)를 알게 되고 복싱부를 만들게 된다.
이날 진선규는 출연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관련된 많은 게 들어가있었다"며 "고향인 진해가 배경이고, 배우 이전에 꿈꿨던 체육 선생 역할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가족, 동료에 대한 이야기, 희망적인 이야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며 "시헌은 나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읽어갔다, 꽉 붙들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복싱까지 할 수 있어서 '이 영화는 내 영화다' 하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읽었다"고 전했다.

또 진선규는 주연작을 선보이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찍을 때는 몰랐는데 서사를 끌고 간 인물이다 보니 부담도 있었고 잘 해결해나가야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영화를 소개하는 이 자리에 오면서 내가 박경림씨 옆에 처음 앉게 되면서 떨리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장에서도 그랬지만 좋은 동료들이 포진돼 있어서 절 채워주시고 영화도 잘 홍보해주신다고 생각한다"며 "설렘과 두려움, 무서움을 이분들이 잘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배우 성유빈이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아웃사이더)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성유빈이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아웃사이더)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성유빈은 독기 가득한 유망주 윤우 역을 맡았다. 성유빈은 "항상 액션을 당하는 역할이었다"며 "남성미를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 없었는데 그런 면에서 도전이었다, 스포츠를 한다는 면에서도 큰 도전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진선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며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여쭤보기도 편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코치, 선생님이 실제로 계신다고 하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했다"고도 털어놨다.  

진해 사투리 도전에 대해서는 "촬영 전에 도움을 받아서 녹음을 해주셔서 듣고 문장을 외우려 했다"고 밝혔다. 복싱 도전에 대해서는 "평소 스포츠 좋아하는 건 야구만 해봤다"며 "복싱은 전신을 다 쓴다고 생각한다, 체력 소모도 많이 되고 엄청 힘들 것 같다 생각했는데 영화 촬영 다 끝나고 난 뒤 재미를 느꼈다, 나중에 끝나고 나서도 생각이 많이 났다"고 고백했다. 

장동주 또한 "어릴 때부터 검도, 태권도, 레슬링도 해서 운동에 자신이 있었다"면서도 "복싱은 운동 중에 가장 힘든 운동이 아니었나 했다, 근력과 지구력이 동시에 필요한 그런 스포츠인 것 같다,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오나라는 시헌의 든든한 아내 일선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쾌하고 따뜻하고 각 캐릭터가 살아있는 것 같았다, 시나리오에서 튀어나온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주인공으로 진선규가 한다는 얘길 듣고 꼭 같이 하고 싶었다"며 "저와 진선규가 인연이 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오나라는 "20년 전 같이 무대에서 공연한 기억이 있는데 당시 호흡이 잘 맞았고 항상 기분이 좋았다"며 "우리 나중에 꼭 영화에서 만나자 했는데 이렇게 제작보고회를 같이 하게 되는 날이 올줄 몰랐고 감개무량하고 감격적"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선규가 너무 잘 돼서 행복하다"며 "잘 돼서 배아프지 않은 배우다, 진짜 잘 돼서 너무 행복하고 좋은 배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오나라와 진선규(오른쪽)가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아웃사이더)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오나라와 진선규(오른쪽)가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아웃사이더)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1.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고창석은 시헌의 고등학교 시절 스승이자 현 직장 상사인 교장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활기찼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을 극복한 통쾌하고 유쾌한 영화가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이 영화가 그런 영화"라며 "정말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현장이었다, 고등학생 이야기이지만 대부분 고등학생이 아니라 술한잔 할 수 있는 유쾌한 현장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진선규와의 인연에 대해 "20년 정도 된 것 같다"며 "만감이 교차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생각해보면 선규가 많이 잘생겨졌다"며 "그때는 뭐 거지였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진선규를 중심으로 한 현장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도 더 들을 수 있었다. 진선규는 "나 빼고 다 어린 친구들이라 으샤으샤 끌고 가기보다는 '이렇게 해보는 게 어때?'라고 이야기했는데 너무 잘 따라줘서 진짜 친구처럼 편하게 지냈다"고 고마워 했다. 이에 오나라는 "진선규와 촬영에서 '누나 만나서 너무 좋다, 애들이 안 끼워준다'고 거의 울먹이면서 말하더라"라고 폭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자 진선규는 고창석, 오나라와의 촬영이 편했다며 "그래도 내가 이끌어가는 부분도 있고 나중엔 친구 같기도 해서 촬영을 잘 마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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