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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애 "설암으로 혀 삼분의 일 도려내…숨만 붙어 있으라고 생각"

'인간극장' 30일 오전 방송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3-01-30 10:24 송고
KBS 1TV '인간극장' 방송 화면 갈무리
KBS 1TV '인간극장' 방송 화면 갈무리
가수 정미애가 '인간극장'에 출연해 설암 투병기에 대해 얘기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가수 정미애 다시 시작'의 첫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TV조선(TV CHOSUN) '미스트롯'에서 선으로 선출되면서 인기를 끌었던 정미애가 지난 2021년 12월 건강 이상을 알리면서 활동을 중단한 후 보내고 있는 일상이 담겼다.

활동 중단 선언 당시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던 정미애. 이에 대해 그는 "설암 3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미애는 "다행히 혀 부분은 종양 크기가 작았다"며 "작았지만 전이가 빨라서 왼쪽 혀의 삼분의 일을 도려냈다"고 했다. 이어 "저는 혀의 삼분의 일이 없는 거다"며 "삼분의 이의 혀만 가진 사람이 됐다"고 덧붙였다.

정미애는 투병 당시에 대해 "'숨만 붙어 있으면 뭔들 못하랴'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살기만 하면 좋겠다' '노래 안 하고 다른 일 하면 되지' '다른 걸로 먹고 살면 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하기도.

이후 병원을 찾은 정미애. 병원으로 가는 동안 정미애는 "(투병 후) 1년이 넘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그런데 지금도 찜찜하다, 병원 가는 길이 마음이 무겁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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