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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노프,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에 선착…코타에 기권승 거둬

'윔블던 챔피언' 리바키나는 여자 단식 4강행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1-24 16:28 송고
카렌 하차노프(오른쪽)가 24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승리한 후 서배스천 코다를 위로하고 있다. © AFP=뉴스1
카렌 하차노프(오른쪽)가 24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승리한 후 서배스천 코다를 위로하고 있다. © AFP=뉴스1

카렌 하차노프(세계랭킹 20위·러시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000만원) 남자 단식 준결승에 선착했다.

하차노프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서배스천 코다(31위·미국)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1·2세트를 모두 따낸 하차노프는 3세트에서도 1~3번째 게임을 연거푸 이기며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4번째 게임을 앞둔 상황에서 코다가 손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면서 하차노프가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올랐던 하차노프는 또 한 번 메이저 대회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아울러 개인 호주오픈 최고 성적도 경신했는데 지난해까지 호주오픈에서 3회전에 오른 것이 그의 가장 높은 위치였다.

2020 도쿄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은메달리스트인 하차노프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통산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넘보는 하차노프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이르지 레헤츠카(71위·체코) 경기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하차노프는 치치파스를 상대로 5번 만나 모두 졌고, 레헤츠카와는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시카 코다, 넬리 코다 자매의 남동생으로도 유명한 코다는 개인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엘레나 리바키나. © AFP=뉴스1
엘레나 리바키나. © AFP=뉴스1

한편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에 등극한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가 옐레나 오스타펜코(17위·라트비아)를 2-0(6-2 6-4)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바키나가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2번째다. 호주오픈에서는 2020년 대회 3회전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리바키나는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벨라루스)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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