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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카라도 용서 안 돼"…日아기 동요스타 욱일기 영상, 한국팬 뿔났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3-01-02 11:50 송고
(무라카타 노노카(4)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무라카타 노노카(4)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어린이 동요 콩쿠르에서 입상한 영상이 화제가 되며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무라카타 노노카(4)의 2023 신년송이 욱일기 이미지를 삽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노노카의 유튜브 채널에는 'Happy New Year! 노노카의 정월송'이란 제목으로 노노카의 신년송 메들리를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노노카의 귀여운 모습을 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영상을 클릭한 한국 구독자들은 첫 화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노노카의 정월 메들리'라는 문구와 함께 후지산 뒤로 크게 떠오른 욱일기 때문.

한국 팬들은 "한국 팬들이 많이 응원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전범기 욱일기를 지워주지 않으면 응원을 그만둬야 할 것 같다", "앨범도 살 정도로 팬이었는데 너무 실망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개했다.

한국 팬들의 댓글을 의식한 듯 현재 영상에서는 욱일기 장면이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팬들은 "욱일기에 대한 해명이 없으면 구독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노카는 2021년 한국에서 동요 '강아지 순경(いぬのおまわりさん)'을 가창한 영상이 크게 인기를 얻으며 일본에 역수입된 스타다.

한국 팬들의 지분이 상당한 만큼 노노카의 유튜브 채널도 그동안 한국 동요 부르기, 한국 음식 먹기 등의 콘텐츠를 올리며 한국에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욱일기 영상에 대한 사과와 해명 없이는 한국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한국에서 이 영상이 인기를 얻으며 두 살 노노카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유튜브)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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